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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뱃지 달고 싶은 경찰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여야 모두에서 경찰출신 인사들이 총선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경찰대 5기)를 경기 경기 용인정에 전략공천 한데 이어, 윤종기 전 인천지방경찰청장을 인천 연수을 지역구에 전략 공천했다.

윤 전 청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 인성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나와 경위로 경찰에 입문했다. 그는 충북청 차장 시절인 2011년에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태스크포스(TF) 단장으로 파견돼 현장을 진두지휘 한바 있다. 윤 전 청장의 공천이 알려지자,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회는 8일 성명을 내고 “제2의 4ㆍ3이라 불리던 강정마을 공권력 투입 사태의 현장 책임자가 바로 윤 전 청장”이라며 공천 취소를 요청했다.

새누리당의 경우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지낸 윤재옥 의원,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김한표 의원(간부후보 31기), 김석기 전 서울청장(간부후보 27개), 서천호 전 국정원 차장(경찰대 1기), 박종준 전 청와대 경호실 차장(경찰대 2기), 이철규 전 경기경찰청장(간부후보 29기),등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중에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국정원 댓글사건으로 재판을 받은바 있고, 김석기 전 서울청장은 2009년 용산참사 당시 집압을 위해 경찰력을 투입한 바 있다.

국민의당에서도 권은희 의원과 안재경 전 경찰청 차장이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 안 전 차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당’ 치안분야 인재 1호로 영입한 인물이다. 특히 안 차장은 권 의원이 국정원 사건을 내부 고발 했을 때 경찰청 차장으로 있으며 ‘구체적인 사항은 답변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쪽지를 받기도 했다.

19대 국회의원 3명(김한표, 윤재옥, 권은희 의원)을 포함해 최근 들어 경찰 출신 의원 수는 많지 않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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