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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 홀릭] 동화 속 세계로
[아트 홀릭] 프랑스 작가 나탈리 레테(52)의 그림은 서양적이면서도 동양적이다. 중국인 아버지와 체코 출신 독일인 어머니로부터 문화적 영향을 받은 탓이다. 레테의 그림은 동유럽 문화에 중국 비단, 공예품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패턴을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다. 그의 그림 속 인물들은 막 동화책에서 튀어나온 듯 하다. 사랑스러우면서 우스꽝스럽고, 유머러스하다가도 심술궂은 표정을 짓는다. 형형색색 들꽃, 풀벌레, 버섯 등은 유년의 추억과 그리움을 불러 일으킨다. 
푸른 꽃, 종이에 아크릴, 23×32㎝/ [사진=롯데갤러리]

레테는 현재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미국 및 일본 등지에서 화가,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등으로 활약 중이다. 동화적 감수성이 풍부한 레테의 그림은 많은 글로벌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앤트로폴로지, 부르주아, 에머리&시, 고디바, 빌락, 이세이미야케, 모노프릭스, 무챠챠, 유니클로 등 매년 세계적인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다. 나탈리 레테의 전시가 롯데갤러리 잠실점ㆍ애비뉴얼아트홀(~3월 28일), 광복점(3월 31일~4월 25일)과 청량리점(4월 28일~5월 29일)에서 잇달아 열린다. 원작, 판화 작품 200여점과 함께, 도자기, 설치, 텍스타일 등 각종 협업 작품들을 볼 수 있다.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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