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 인천지하철의 부정승차가 지난 한해 동안 수천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지하철 부정승차 단속건수는 3455건으로 징수한 부가금은 1억3000만원이 넘었다.

이정호 사장은 “그동안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천지하철 부정승차 건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천교통공사는 올바른 지하철 이용문화 정착과 부정승차 근절을 위해 오는 18일까지 29개 전 역사에서 부정승차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단속 대상은 ▷승차권 없이 열차에 승차하는 경우 ▷타인의 우대용 또는 할인 승차권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 ▷한 장의 승차권으로 여러 명이 열차를 이용하는 경우 등이다.

부정승차로 적발되면‘경범죄처벌법’과 공사‘여객운송약관’에 따라 해당 구간 운임과 함께 30배의 부가금을 내야 한다.

특히, 이번 단속은 수도권 8개 도시철도운영기관과 공동으로 수도권 전 구간에서 실시되고, 계양역 등과 같이 유동인구가 많은 역사에서는 부정승차 예방을 위한 홍보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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