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 기획을 맡은 솔비의 소속사 엠에이피크루 아트테인먼트팀에 따르면, 가수와 미술가 두 개의 자아로 살아가고 있는 솔비와 권지안이 ‘협업’ 형태로 작업물을 만든 ‘셀프 콜라보레이션’ 시리즈를 선보인다.
몸을 붓으로 이용하는 추상미술 형태로, 형광물감을 사용해 조명의 변화에 따라 다채로운 선과 색을 표현한다. 미술 작업을 위해 먼저 음악과 춤을 만들고, 정육면체 거울큐브 안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동안 거울 위에 그려지는 물감의 흔적들이 그림이 되는 방식이다.
솔비는 작가노트를 통해 “음악이란 언어는 사람들의 내면을 보듬으며 치유하고 공감하는 일이었다면, 미술은 내 안의 어려움과 시련의 시간들을 통해 얻어지는 작은 성찰들을 직접적인 나만의 언어를 통해 표현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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