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거릿 엘렌 브래드포드 페이스북 |
4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는 샌더스 유세장에서 아이에게 젖을 물린 여성이 유명인사가 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25일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 인근에 사는 마거릿 엘렌 브래드포드는 생후 6개월 된 딸을 데리고 샌더스 유세장을 찾았다. 이날 브래드포드는 딸에게 젖을 물린 채 환호성을 지르는 사진이 찍혔다.
브래드포드는 “배고픈 아기는 10분도 기다려주지 않는다”며 “그자리에서 즉시 젖을 주지 않으면 큰소리로 울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진은 뉴스, 블로그 등을 통해 전국 각지에 소개됐다. 브래드포드는 자신을 비난하는 메일을 받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응원하는 메일이 더 많았다고 말했다.
특히 브래드포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샌더스와 샌더스의 부인 제인이 내게 고맙다고 말했다”며 “엄마가 해야할 일을 한 것, 아기가 엄마를 필요로할 때 돌본 것에 대해 고맙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행보와는 대조적이라고 피플지는 전했다. 트럼프는 과거 한 여성변호사가 그에게 모유 유축을 하고 와도 되냐고 묻자 "역겹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뭇매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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