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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값 10% 더 비싸다는 우량역세권 단지 주목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올 수도권에서 분양예정인 주요 우량 역세권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지하철역 접근성이 좋은 건 물론이고, 대형 상권이 가까워야 우량 역세권에 든다. 서울 도심 또는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야 한다는 것도 조건에 포함된다. 수도권에서 대표적인 우량 역세권은판교역(신분당선), 광교중앙역(신분당선), 고속터미널역(3ㆍ7ㆍ9호선), 삼송역(3호선) 등이 있다. 동판교, 북동탄, 남삼송 등 우량 역세권 단지는 서판교, 남동탄, 북삼송 단지에 비해 10% 안팎 비싸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는 5일 주요 우량 역세권 단지를 소개했다.

현대건설은 고양시 삼송지구 9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삼송역을 이달 분양한다. 아파텔로 전용면적 65~84㎡ 976실이다.

서울지하철 3호선 삼송역 출입구와 맞닿은 초역세권이다. 삼송역 3호선은 종로, 을지로, 고속터미널 등 서울 도심ㆍ강남을 잇는 노선으로 선호도가 높은 우량 역세권이다. 특히 삼송역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신분당선 연장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삼송지구에 연면적 37만여㎡에 달하는 신세계 복합쇼핑몰(백화점 영화관 등)이 2017년 문을 열 예정이다.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대흥동 대흥2구역에 짓는 대흥2구역 자이를 오는 9월 분양 예정이다. 1248가구 중 59~112㎡ 51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2호선 이대역이 2분거리인 초역세권이다.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고 무엇보다 단지 뒤편으로는 노고산체육공원이 있고 서강대가 자리하고 있다. 이대 및 연대 상권과 연결되는 신촌상권과 가깝다.

대림산업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7구역에 짓는 흑석7구역 e편한세상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1073가구 중 59~84㎡ 403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일부에선 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9호선 흑석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무엇보다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 중앙대, 중대부속 초중 등 학군이 좋다. 아직 대형 상권이 없어 고속터미널역 상권을 이용해야 하지만 향후 흑석뉴타운내 흑석 1, 2구역에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에 짓는 청량리4구역 롯데캐슬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87~101㎡ 1372가구 중 129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최고 65층에 달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4개동을 짓는다. 아파트 옆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호텔, 백화점과 오피스 등이 어우러진 건물을 짓는다. 1호선 청량리역이 걸어서 2분 걸리는 초역세권이다. 중앙선, ITX(경춘선 고속전철열차) 청량리역과 가깝다.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송도~청량리)과 C노선(금정~청량리~의정부)이 청량리역에 정차할 예정이다. 기존 청량리역 민자역사,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이 있고 입주후 백화점 등 대형 상권이 추가로 들어설 전망이다.

김수연 리서치팀장은 “최근 경기권을 중심으로 우량 역세권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GTX 등 급행철도망이 속속 들어서면 비역세권 단지와 가격차이가 갈수록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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