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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올해 첫 중국발 황사’ 온다…지역에 따라 흙비 내릴 가능성도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기상청은 5일 밤 서해 5도에서 올해 첫 황사가 시작돼 6일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4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후 몽골 동쪽에 있는 저기압 후면의 강한 바람과 건조한 지표면에서 비롯된 이번 황사는 저기압을 따라 남동진을 한 뒤 다음 주 초까지 전국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내몽골고원의 추가 황사 가능성과 기류에 따라 강도나 지속시간은 유동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기상청은 “주말과 휴일 전국적으로 강한 비가 예보된다”며 “지역에 따라서는 황사가 섞인 흙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 간 5회, 11회, 12회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다.

황사 때 미세먼지(PM-10) 농도가 400㎍/㎥ 이상 1시간 넘게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황사주의보’가 발령된다.

또 미세먼지 농도가 800㎍/㎥ 이상 2시간 넘게 지속할 것으로 보이면 ‘황사경보’가 내려진다.

미세먼지는 입자 크기(지름)가 10마이크로미터(㎛ㆍ100만분의 1m) 이하인 먼지이다.

황사가 발생했을 때는 창문을 닫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준비하는 게 좋다.

축산 농가도 축사시설을 점검하는 등 가축 관리에 신경 써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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