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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용인 보정 임시역사,생활문화센터로 변신
[헤럴드경제=박정규(용인)기자] 4년간 폐쇄된 채 방치돼 있던 용인시 기흥구 옛 보정 임시역사가 주민들의 생활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용인시는 지난 2011년 분당선 연장선 개통으로 역사 기능을 상실한 채 방치돼 있던 보정 임시역사를 주민들의 문화공간인 생활문화센터로 리모델링해 오는 7월 개관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임시역사를 방치할 경우 주변경관을 저해하고 우범지대로 전락할 우려가 있어 예산을 들여서라도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용인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생활문화센터 조성 공모사업’에 보정 임시역사가 선정돼 총 사업비 6억원 중 국비로 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지역내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자율적 문화활동을 위한 장소와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범국가적 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80㎡ 규모의 역사건물을 외관과 형태는 최대한 보존하면서 내부를 리모델링하여 보다 친근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각종 문화강좌를 들을 수 있는 강연장을 비롯해, 생활문화 동호회실, 문화카페, 도서관, 전시관 등을 설치한다는 것이다.

운영은 용인문화재단이 맡는다.

시 관계자는 “일부에서 예산낭비라는 지적도 있었으나 폐쇄된 시설을 방치하는 것 보다는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기 때문에 결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문광부에서도 우수사례로 선정해 국비를 지원할 만큼 모범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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