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터넷 떠도는 사진으로 물품 사기 친 일당 구속
[헤럴드경제=원호연기자]중고나라 사이트에서 상습적으로 물품 사기를 저지른 일당이 붙잡혔다. 

동대문경찰서(수사과장 박성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16일까지 ‘네이버 중고나라’ ,‘다나와 게시판’, ‘번개장터 어플‘에 휴대폰 갤럭시 S6 등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43명의 피해자로부터 1292만5600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김모(25) 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인터넷에 떠도는 각종 상품 사진을 캡쳐한뒤 마치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품을 판매하는 것처럼 판매 글을 꾸며 올린 뒤 피해자들로부터 물품 대금을 송금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피해자들의 신고로 자신의 통장이 거래정지 되자, 새로 가담한 이모(25)씨와 또다른 이모(25) 씨 명의로 새로운 통장을 개설, 총 8개 통장으로 피해자들로부터 송금받기도 했다. 이들은 글 게시자·인출책 각자 역할 분담하는 방법으로 범행을 해 온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들 3명은 거주지에서 가출해 직업이 없이 생활하다 랜덤채팅을 통해 만난 사이다. 모텔 등에서 거주하면서 생활비와 유흥비로 쓰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중고거래로 인한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수수료가 붙더라도 안전거래(에스크로우)를 이용할 것을 당부 했다. 특히 중고거래사이트에서도 지나치게 싼 가격을 제시하며 거래를 제안하는 사람은 주의해야 하며 물건을 직접 확인하지 않는 온라인 송금방식은 피해달라”고 권장했다.

경찰에서는스마트폰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무료 앱 ‘경찰청 사이버캅’을 운영하고 있다. 경찰에 등록되거나 신고․접수된 범죄 관련 전화번호로 전화나 문자메시지가 도착하면 스마트폰 화면에 알림 창을 띄워 피해를 막아준다.

그외에 URL에 숨겨진 악성 앱을 탐지하거나 관련 서버 국가를 탐지하는 기능이 탑재돼 있고 스미싱 URL 탐지할 수 있다. 물품 거래시 판매자의 계좌번호와 전화번호가 인터넷 사기에 이용된 번호인지 검색해 볼 수 있는 기능도 있어 인터넷 물품 사기를 원천예방할 수 있다.

why3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