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이 제7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로 출판 부문에 한성필(45), 전시 부문에 윤진영(48), ‘올해의 특별한 작가’ 보도사진 부문에 김성룡(43)을 각각 선정했다.

일우사진상은 재능과 열정을 가진 유망한 사진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제정됐다. 매년 2~3명의 작가를 선정해 작품 제작과 전시, 출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출판 부문 수상자에게는 독일 ‘핫체칸츠’(Hatje Cantz)에서 단독 작품집 출판 기회를 제공하고, 전시 부문 수상자에게는 작품제작 활동비와 개인전을, ‘올해의 특별한 작가’에게는 3000만원 규모의 전시, 출판 활동을 지원한다.

이번 일우사진상은 국ㆍ내외 5인의 전문가로 심사위원단을 구성, 1차 심사에서 선정된 24명의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심층면접 등을 거쳐 최종 3명을 선정했다. 

한성필 작가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 출판 부문에 선정된 한성필 작가는 ‘실제와 가상’, ‘원본과 복제’, ‘역사와 환경’과 같은 주제를 사진, 비디오,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작업하고 있다. 

윤진영 작가

전시 부문에 선정된 윤진영 작가는 오브제 표면에 배양한 곰팡이들의 재질, 형태, 색 등을 통해 ‘탄생과 죽음’이라는 주제를 탐색하고 있다. 생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사진, 영상 작업을 통해 과학과 예술의 접목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성룡 작가

‘올해의 특별한 작가’ 보도사진 부문에 선정된 김성룡 작가는 사진기자로서 현장 몰입도가 뛰어나며, 특히 포토저널리즘에 대한 고민을 ‘신문에 실리지 않은 사진’이란 역설적인 주제로 개념화시켰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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