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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대주택 신청해볼까”…서울 올해 1만2000호 공급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서울시 SH공사가 올해 공공임대주택 1만1895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신규 공급만 7045가구다. 공급 시기는 상반기보단 하반기에 몰려 있다.

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올해 신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은 재개발 지역 아파트를 매입해 임대하는 재개발임대가 2536가구로 가장 많다. 2월에 가재울4구역(750가구), 현석2구역(132가구)에서 공급된 것에 이어 3월에 신길11구역에서 172가구가 나온다. 6월에 금호13구역(198가구), 신정4구역(185가구), 봉천12-1구역(89가구), 상도10구역(84가구) 등이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하반기에는 왕십리 3구역(432가구), 옥수13구역(340가구), 돈암정릉(107가구), 자양4구역(27가구), 구의3구역(20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재개발임대는 모두 전용면적 39㎡이며, 입주자격은 해당 지역 재개발로 인한 철거세입자 등 특별공급에 해당한다.

일반에 공급되는 국민임대 주택은 오는 11월에 위례A1-10구역에서 1202가구가 쏟아진다. 오금보금자리1 구역에서도 252가구가 나온다. 각각 전용 39.49㎡, 39㎡이다. 전용 50㎡ 이하 국민임대 주택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로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소득 70% 이하(314만4650원)인 자로, 1억2600만원 이하의 부동산, 2464만원 이하의 자동차를 소유한 자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를 위한 행복주택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인 836가구가 각 해당 지역에서 3월부터 9월까지 입주자를 찾는다.

일반에 공급되는 장기전세는 모두 2219가구다. 거여동(128가구), 고척동(39가구), 위례A1-10(998가구), 오금보금자리(472가구), 상도동 169-5(160가구) 등은 그린벨트해제지역에 생기는 건설형으로 모두 11월에 공급한다. 위례A1-10 구역과 상도동 169-5 구역은 좀 더 큰 평형으로 각각 전용 74㎡, 84㎡이 포함됐다.

입지 위치가 좀 더 나은 장기전세 매입형은 영등포 대림(14가구), 잠원대림(81가구), 긴등마을(59가구), 군부대특별계획구역(183가구), 신반포1(85가구) 등에서 4월에 공급한다.

장기전세 입주 자격은 전용 50~60㎡ 이하인 경우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 당 월 평균소득을 기준으로 100% 이하(3인 이하 기준 460만6216원 이하)여야하며, 60~85㎡ 이하는 120% 이하(3인 이하 기준 552만7459원 이하)여야 한다. 60~85㎡ 이하는 오피스텔 등 부동산을 보유했더라도 2억1550만원 이하이면 신청할 수 있다.

기존 아파트 재공급 물량도 4850호가 예정돼 있다.

SH공사는 간간이 논란이 돼 온 영구임대주택의 고소득자 입주자에 대해선 가구당 월평균 소득 70%(3인 331만4220원) 기준으로 50% 초과 시 강제퇴거 조항을 신설해, 저소득자에게 실제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임대주택의 경우 임대료 산정 시 재산세 항목을 추가해, 재산세 납부를 공사가 아닌 세입자가 내게 함으로써 경영손실을 막을 계획이다. 기준이 바뀌면 올해 재산세 약 2억2000만원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임대주택 신청자가 방문접수 할 시간이 없어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우선 젊은 층 신청자가 대부분인 행복주택에 한해 서류 제출 시 방문과 우편 접수를 병행할 계획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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