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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정적 한마디] ‘한순간 훅간다’ ‘이미 갈 데까지 갔잖아?’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정신차리자 한순간 훅간다’

29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리는 국회 대표 최고위원실 배경막에는 이러한 문구가 담겼습니다. 이 문구 말고도 이날 배경막에는 ‘국민 말 좀 들어라’, ‘국민이 갑이고 너희는 을이다’, ‘생각 좀 하고 말하세요’ 등 새누리당을 향해 국민이 남긴 23개의 쓴소리가 가득 적혔습니다.

이번 배경막은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이 공천을 놓고 진흙탕 싸움을 벌인 지도부를 겨냥해 내놓은 야심작이었고 곧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대표회의실의 백드롭(배경막)의 메세지가 "정신차리자 한순간 훅간다" 로 바뀌었다.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대표회의실의 백드롭(배경막)의 메세지가 "정신차리자 한순간 훅간다" 로 바뀌었다.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조 본부장은 ‘정신차리자 한순간 훅간다’가 가장 아픈 소리라고 밝혔지만, 지도부는 배경막으로 커다랗게 내걸린 ‘쓴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당내 ‘공천 살생부’를 두고 진실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에 한 누리꾼은 관련 인터넷 기사의 댓글에서 ‘뭐 여기서 얼마나 더 갈려고…? 이미 갈 데까지 갔잖아?’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조 본부장님, 다음 배경막에는 ‘정신차리자 한순간 훅간다’ 대신 ‘뭐 여기서 얼마나 더 갈려고…? 이미 갈 데까지 갔잖아?’로 바꾸는 건 어떨까요?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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