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전 시장은 29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양에서 다시 힘을 모아주시면 총선 후 전당대회에 당 대표로 출마해 야권혁신의 기수가 되겠다”며 “야권혁신을 통해 역대 최악의 경제무능, 남북관계 파탄의 정권을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이어 “일부 세력이 내부혁신 통합 노력을 포기하고 성급하게 탈당해 야권분열을 현실화시키고 말았다”며 “특히 계양주민이 제1 야당의 깃발로 당선시켜준 분들이 탈당한 것은 용납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30년 계양에서 살아온 인생을 걸고 야당을 바꾸겠다”며 “개인의 승리를 넘어 인천 전체의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송 전 시장은 총선 후 당 대표에 도전해 야권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인천 계양을은 송 전 시장이 16ㆍ17ㆍ18대에 걸쳐 내리 3선을 한 곳으로 그의 정치 고향이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에 당선돼 의원직을 사퇴한 지 6년 만에 국회 입성을 노린다.
송 전 시장은 정치적 옛 동지이자, 63년 3월생 동갑내기인 국민의당 최원식 의원과 피할 수 없는 일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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