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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칼잡이 다 모였다…대검 특수부장 회의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 정치인ㆍ대기업 등 대형 비리를 수사하는 특별수사 부장검사들이 29일 대검찰청에 모여 회의를 열었다. 전국 18개 지검 특별수사 부장검사 등 35명이 참석했다.

김수남 검찰총장
대검찰청 반부패부(부장 박정식 검사장) 주최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김수남 검찰총장은 “모든 특별수사 사건을 부장검사들이 수사 초기부터 공판에 이르는 전 과정을 주도해 특별수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특별수사는 객관적이고 공정해야만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원칙은 지키되 겸손과 배려의 자세를 잊지 말아야 하고, 기존 수사관행을 국민의 입장에서 다시 살펴보고 바꿀 것은 과감하게 고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구조적·고질적 부정부패 척결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 공공분야 비리, 재정ㆍ경제 분야 비리, 전문 직역의 숨은 비리에 최우선적으로 수사 역량을 집중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 지난해 수사한 특별수사 사건 중 우수 사례 3건을 선정해 수사경과와 의의 등을 발표했다.

우수 사례로는 동국제강그룹 회장 비리 사건(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 개인회생 법조비리 사건(인천지검 특수부), 국가 R&D 정부출연 연구비 비리 사건(대구지검 특수부)이 꼽혔다.

대검 관계자는 “변화된 수사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일선청의 실정에 맞는 특별수사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했다”며 “오늘 논의된 사항을 반영해 전국 검찰청별로 지역 실정에 맞는 수사계획을 수립하고 수사역량을 결집하여 부정부패 척결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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