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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버스터 6일차…22번째 권은희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에 반대하는 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가 6일차에 접어들었다. 현재 22번째 발언자로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 발언이 진행되고 있다.

28일 오전 9시 현재 권 의원이 테러방지법 반대를 주장하며 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23일 김광진 더민주 의원이 시작한 이후 110시간 가량 지난 상태다.

앞서 박혜자 더민주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 발언을 마쳤고 그 뒤로 권 의원이 발언대에 올랐다. 권 의원은 “자리를 지켜주는 동료의원에게 감사 말을 드린다”며 “테러방지법은 직권상정 요건을 갖추지 못했고 이를 위해 무제한 토론이 열렸다”고 주장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야당은 필리버스터로 테러방지법이 화두로 오른 점은 필리버스터의 성과로 보고 있다. 김광진 의원에 이어 은수미 의원 등이 장시간 필리버스터를 해 지지자들의 응원이 이어졌고, 신경민 의원은 “필리버스터가 새누리당 홈페이지 공약집에 있다”고 밝혀 새누리당 홈페이지 마비가 벌어지기도 했다. 정청래 의원이 새롭게 발언 시간 기록을 경신하고, 개인소셜미디어네트워크를 통해 “열렬히 응원해주신 분들이 많았다고 들었다. 더 열심히하곘다”고 밝히기도 했다.

야당은 여론 지지에 고무되면서도 언제 필리버스터를 종료해야할지를 두고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하려면 필리버스터가 끝나야 가능하다. 하지만 필리버스터를 종료하는 순간 테러방지법 표결 절차가 곧바로 진행된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여당과 테러방지법 협상을 진행하는 게 탈출구이지만 여당은 ”이미 야당 요구를 모두 수용했다”며 반대 입장이 강경하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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