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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 재무회의, “경쟁적 통화절하ㆍ수출 제고 위한 환율 활용 억제”
- 의장국 중국의 위안화 환율 인하에 제동 포석

[헤럴드경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은 모든 가능한 수단을 사용해 시장을 안정시키고 경기를 부양하는 데 뜻을 모았다. 또 경쟁적 통화절하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27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현재 회의 참가국들이 회람 중인 초안에서 각국 정부는 성장ㆍ투자ㆍ금융시장 안정을 촉진하기 위해 통화ㆍ재정 정책과 구조개혁 등 모든 정책수단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들 20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26∼27일 이틀간의 회의를 통해 이 같은 결론을 냈다.

현재 세계경제 상황에 대해 참가국들은 세계 경기회복이 미진하게 이어지고 있지만, 탄탄하고 지속 가능하며 균형잡힌 성장을 이룩하려는 각국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초안은 또 자본유출이 급증하고 상품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경제의 하방리스크와 취약점이 집중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G20 수장들은 세계 경제의 성장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력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경제성장을 지지하는 한편 새로운 재정적 경기부양 조치를 내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이들은 또 경쟁적인 통화가치 절하를 억제하고 환율을 수출경쟁력 제고의 목적으로 활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과도한 환율 변동이 경제안정을 해친다는 내용도 초안에 포함됐다.

이는 기존 합의를 그대로 반복한 수준이기는 하지만, 공급과잉 등에 따른 성장둔화를 겪고 있는 이번 회의 의장국 중국이 불투명한 통화정책으로 위안화 환율을 급락시키려는 움직임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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