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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도 부산 부동산 훈풍 이어지나, 3월 분양 시장이 분수령?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지난해 부산지역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79.5대 1로, 대구(56대 1)를 제치고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청약 열기를 기록했다.

봄 분양 성수기를 앞둔 지금, 부산지역의 분양 성적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월 분양 성적이 올 한해 부산은 물론 지방 분양 열기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1~2월 분양 성적표를 본다면, 부산 부동산이 꿈틀하는 모습이다.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분양 물량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7000개가 넘는 청약 통장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현재까지(2월 24일 기준) 부산 지역에서는 3개 단지, 총 328가구가 일반에 공급됐으며, 이들 단지에 접수된 청약 통장은 총 7325개였다. 


알짜 물량 쏟아지는 3월 성적표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3월 부산에서는 총 3872가구(오피스텔 포함)가 신규 공급될 예정으로, 1~2월 대비 10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알짜 입지에 선보이는 브랜드 아파트도 대거 속해 있어 청약 열기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기대되는 단지는 ‘연산 더샵’이다. 그 동안 부산 지역에서 성공 릴레이를 이어온 포스코건설이 부산에서 올해 처음 선보이는 단지이기 때문이다.

부산 연제구 연산2구역을 재개발하는 ‘연산 더샵’은 황령산 자락에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도보 5분 거리에 부산지하철 3호선 물만골역이 있어 교통 환경도 우수하다. 이마트연제점과 연산시장은 물론, 부산시청과국세청과 연제구청 등 주요 관공서가 밀집한 행정타운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30층, 11개 동, 총 1,071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549가구를 일반에 분양된다.

대림건설은 동구 수정동 초량 1-1구역을 재개발해 ‘e편한세상 부산항’을 분양한다. 아파트 752가구(일반분양 543가구), 오피스텔 187실(일반분양 182실)을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초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동일초, 한림유치원, 시립도서관, 경남여중 등이 있어 교육여건이 뛰어나다.

동원개발도 3월 분양에 나선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조성되는 ‘해운대 비스타 동원’은 부산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과 중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다. 지하 6층~지상 45층, 2개 동, 아파트 504세대, 오피스텔 41실로 구성된다.

닥터아파트 김수연 팀장은 “1~2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건설사들이 분양에 많이 나서지 않았으며, 인기 브랜드 아파트 분양도 없어 분위기를 가늠하기엔 무리가 있다”면서 “알짜 단지들이 대거 분양되는 3월 분양 시장이 부산 부동산 분위기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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