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이수진(가명)씨는 안면홍조가 심한 탓에 평소 남들 앞에서 말도 잘 못하고, 혼자 있는 시간이 더 많은 편이다. 이씨는 “온도 변화에 민감해서인지 겨울만 되면 더욱 심해지는 얼굴 붉은 기 때문에 목도리와 마스크로 얼굴을 꽁꽁 싸매고 다닐 정도이다. 지긋지긋한 안면홍조를 없애기 위해 하루에서 몇 번씩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곤 한다.”며 속상함을 전했다.

직장인 박민경(가명)씨는 10년 넘게 안면홍조로 인해 고생 중이다. 사춘기 시절,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가 날 때면 감정을 억눌렀고, 결국 수면장애까지 시달리게 되었다. 최근에는 생활 패턴 때문인지 더욱 안면홍조가 심해지기 시작했다. 박씨는 “10년 넘게 안면홍조증에 시달리면서 동네 유명한곳이라고 소문난 약국이나 피부과, 한의원을 등을 다니고 있지만 아직까지 없애는 법이 정말 없는지 쉽게 호전되지 않는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렇듯 시시때때로 대수롭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갑자기 얼굴 붉은기가 나타나는 안면홍조를 호소하는 이가 늘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이 살갗이 에이는 듯한 칼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실내외의 온도차가 심해져 더욱 증상이 심해지며, 난방으로 인한 실내 건조 역시 증상을 악화시킨다.

서현역에 위치한 미래솔한의원 분당점 박소정 원장은 “안면홍조증이 나타나는 이유는 혈관의 확장과 수축 기능의 이상이 나타나 발생되는 것이다.”며, “한번 발생되면 지속적으로 점점 반복되기 때문에 혈관확장의 요인 외에도 다양한 문제점 등을 내 피부에 맞게 근본해결 하는 것이 없애는 법을 찾아 관리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잘못된 연고를 오랫동안 사용하여 안면홍조 증상이 나타는 경우도 있고 갱년기에 홍조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잘 감별하여 치료 피부뿐만 아니라 몸 내부 문제까지 다양한 접근이 중요하다.

홍조가 반복되면 얼굴에 혈액이 계속 충혈되어 있으므로 열감도 느껴지게 되고, 이런 체열로 인해 피부 건조감도 많이 호소하게 된다.

또한 여드름, 지루성피부염 등 만성피부질환을 겪으면서 그 후유증으로 인해 안면에 홍반이 나타나거나, 잦은 세안이나 피부시술 등 피부자극으로 인해 발생한 피부염 혹은 피부 장벽 장애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안면 홍조로 인식하고 내원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병력을 잘 청취하여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한 감정 홍조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점차 오래되면서 붉은 핏줄이 피부에 거미줄처럼 나타나는 등 모세혈관확장증을 보이면 안면주사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하므로 정확한 진단을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 안면 주사의 경우, 대인관계의 불편함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심할 땐 고름이나 종기 등 염증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박소정 원장은 “안면홍조 증상이 얼굴 붉은기가 나타나고 열감과 함께 혈관확장으로 인해 발생되었다고 해서 혈관확장에만 관심을 갖고 치료하는 것은 근본해결이 되지 않은 채 다시 또 재발될 수 있다.”며, “피부장벽의 기능과 몸 내부 장기의 체질개선 등 피부증상 뿐만 아니라 근본이 되는 문제점을 찾아 그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리를 위해 중요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