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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공무원 1만1000여명 증가…2011년 이후 최대
-경찰 3866명ㆍ소방 1816명ㆍ교육 825명 늘어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공무원 수가 1만1000여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이후 증원 규모가 가장 큰 것이다.

25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 정원은 102만352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423명(1.1%) 증가했다.

지난해 공무원 정원은 ▷행정부 국가직 62만5835명 ▷행정부 지방직 36만9250명 ▷사법부 1만8160명 ▷입법부 4006명 ▷예비판사와 사법연수원생 등 기타 공무원 3101명 등으로 구성됐다.

공무원의 정원은 현재인원(현원)과 거의 차이가 없어서 실제 공무원의 수로 간주된다.

지난해 공무원 증원은 경찰과 소방 등 현장 공무원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늘어난 정원 1만1423명 가운데 3866명(34%)이 경찰공무원이다. 소방공무원과 교육공무원도 1816명과 825명이 각각 증가했다.

소방ㆍ교육ㆍ경찰직이 아닌 지방공무원은 사회복지직을 중심으로 5401명이 늘었다.

사법부는 법관 50명을 포함, 431명이 증원됐다. 검사는 90명이 증가했다.

작년말 행정부 국가공무원 중 일반행정직 정원은 9만4669명으로 1년 전보다 74명 늘었다. 반면 행정부 우정공무원 정원은 1159명 감축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난해 늘어난 공무원 정원 대부분은 치안과 소방, 자치단체 현장 인력이며 중앙부처의 행정직은 사실상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한 지방직 공무원은 “출산ㆍ육아 휴직으로 장기간 업무에서 빠져도 충원을 할수 없는 상황”이라며 “행자부에서 장기 휴직자들의 업무 공백을 메울수 있게 공무원 정원을 10% 정도 더 늘이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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