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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의회, 증인 불출석ㆍ요구자료 미비에 ‘발끈’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시의회가 발끈했다. 행정사무조사에 증인 다수의 불출석과 자료 미비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의회는 정상적인 위원회 활동을 위한 증인 출석 및 자료제출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 재산매각 상황과 특수목적법인 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황인성ㆍ이하 조사 특위)는 지난 23, 24일에 걸쳐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했다.

그러나나 증인 다수의 불출석과 요구자료 미제출로 원활한 조사가 이루어 지지 못하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시의회는 주요 재산(송도 6ㆍ8공구 및 터미널 부지) 매각 상황과 특수목적법인의 운영실태 등을 파악하고 문제점에 대한 합리적 개선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2015년 9월부터 오는 3월 5일까지 행정사무조사 및 현지확인 등을 통한 특별위원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 주요 정책결정자였던 핵심 증인의 불출석으로 인해 조사가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오는 6월 9일까지 추가 연장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그동안 8회에 걸친 조사특별위원회 행정사무조사와 관련해 출석 요구한 증인은 총 206명이다.

이 중 당시 주요 정책결정자 및 업무 관련 담당자 33명이 선거출마, 해외출장과 신병치료 등의 수긍할 수 없는 개인적인 사유, 특별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고 있다.

또 원활한 조사를 위해 필요한 요구 자료가 기한 내 제출되지 않아 송도 6ㆍ8공구와 터미널 부지 매각이 적절하고 합리적으로 추진됐는지 여부와 특수목적법인의 운영실태 및 사업 추진 전반에 관해 일련의 과정을 파악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시의회는 정상적인 위원회 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시의회는 “이는 300만 인천시민을 무시하고 또한 시의회를 경시한 것으로 위원회에서는 작금의 증인 불출석 사태에 대해 강력히 출석을 요구한다”며 “또한 의원 요구 자료에 대해 신속히 제출해 인천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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