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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언근 시의원 “신림선 경전철 고시촌역 신설해야”
- 주민 1만834명 서명…청원 서울시의회에 제출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신림선 경전철 고시촌역 신설과 출입구증설 요구 적극 검토하라.”

신언근(더불어민주당ㆍ관악4ㆍ사진) 서울특별시의회 예결위원장은 관악구 신림선 경전철 고시촌역 신설과 출입구 대학동 방향 1개소 증설을 요구하는 청원을 주민 1만834명의 서명과 함께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신언근 위원장은 “통상 경전철 역간 거리가 700~800m인데 비해 신림선 경전철 이 구간(110역~111역) 역간 거리가 1120m로 비정상적이다”며 “주변지역 학원과 고시촌 이용자들이 교통편의와 경제 불황 등을 고려할 때 역사 신설에 대해 좀 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학생과 주민들의 유동 인구가 많은 110역(미림여고입구)의 경우 극심한 혼잡과 주민 안전을 위해서라도 출입구 1개소 증설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신 위원장에 따르면 신림선 경전철은 여의도부터 서울대 앞(총연장 7.8km)까지 정거장 11개소, 차량기지 1개소 규모로 건설 추진 중에 있다. 현재 민간사업자가 실시설계 중에 있다. 향후 실시설계 완료 후 서울시 승인이 확정되면 착공할 예정이다.

이어 그는 “현재 관악구 대학동 고시촌의 고시원 공실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 운영과 유지조차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 여파로 인근 식당, 서점, 독서실, 문화시설 등도 경제적 위기가 닥쳐 지역 전체가 경기불황과 급속한 공동화로 존립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언근 위원장은 “경전철 역사 신설에 따른 교통 접근성 강화와 동시에 역세권 개발을 통해 이와 같은 재앙을 막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경전철 건설의 경우 실시설계 승인이 확정되고 착공에 들어가면 역사 추가 신설, 출입구 증설 등에 대한 변경이 사실상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신림선 경전철 건설비용과 건설기간이 큰 폭으로 변경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신림선 경전철 건설의 정상적 추진과 주민요구 해결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아내겠다”고 덧붙였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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