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기자의 월드美슐랭 ②] ‘아트테크’의 시대…상상초월 경매 최고가 그림들은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미술품으로 재테크를 한다는 의미의 ‘아트테크’라는 용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걸출한 그림들의 경매 낙찰가는 상상을 초월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들의 낙찰가는 그야말로 입이 딱 벌어지는 수준이다.

고가 미술품 경매 시장의 최고 스타 중 하나는 파블로 피카소다. 회화 작품 경매 사상 역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작가도 피카소다.

지난해 5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Les Femmes d’Alger)’은 1억7936만5000달러로 낙찰됐다. 한화로약 2212억4673만원에 해당하는 액수다. 낙찰 수수료도 포함된 금액이다.

[사진=게티이미지]

기존 최고 기록은 프란시스 베이컨의 ‘루치안 프로이트의 세 가지 연구’(Three Studies of Lucian Freud)’였다. 이 작품은 지난 2013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수수료 포함 1억4240만달러(약 1756억5040만원)에 새 주인을 찾은 바 있다.

알제의 여인들은 피카소 작품 가운데 최고 낙찰가 1억650만달러(약 1313억9970만원)로 팔렸던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의 기록도 밀어냈다.

피카소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경매 낙찰가를 경신한 작가는 아메데오 모딜리아니다. 그의 회화 ‘누워있는 나부(Nu couche)’는 지난해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7400만달러(약 2148억2040만원)에 낙찰됐다. 예상 낙찰가 1억달러를 훌쩍 뛰어넘은 기록이다.

국내 작품 중에는 김환기 화백의 1971년 작 회화 ‘19-Ⅶ-71 #209’가 지난해 10월 서울옥션이 홍콩에서 실시한 경매에서 3100만홍콩달러(약 49억2373만원)에 낙찰돼 한국 현대미술 작품 사상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다.

기존 최고 기록은 지난 2007년 5월 45억2000만원에 낙찰된 박수근 화백의 ‘빨래터’였다.

smstor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