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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공동실무단 약정 금명간 체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한미 양국이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를 논의할 공동실무단 약정 체결을 1~2일 안에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양국은 당초 이날 체결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일정을 미뤘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한미 공동실무단 약정 체결을 1∼2일 안에 체결할 예정”이라며 “원래 오늘 체결할 예정이었지만 내부 조율이 더 필요하다는 얘기 때문에 1~2일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번 주 중으로는 공동실무단 약정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 7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직후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협의를 공식화하고, 한미 공동실무단 가동을 위한 약정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지속해왔다. 국방부는 애초 한미 공동실무단 약정 체결에 “1주일쯤 걸릴 것”이라고 했지만, 현재 약 보름이 지난 상황에서 약정 체결을 앞두고 있다.


문 대변인은 “협의를 진행 중인 실무자 차원에서 마지막 조율을 위해 1~2일 미뤄야 한다는 통보가 와서 미루게 됐다”며 “한미가 판단해서 1~2일을 미루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변인은 “약정을 체결하는 즉시 한미 공동실무단이 공식 가동된다”며 “이번 주 내에 약정이 체결되면 다음 주에는 실무단이 공식 가동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23일 미국을 방문하면서 중국의 대북 제재 동참 분위기를 고려할 필요가 있어 연기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만약 중국이 국제사회의 북한 압박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경우, 한미간 사드 배치를 급히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차원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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