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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이한구 ‘보물론’에 “제 눈에만 보물이지” 강한 불쾌감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꺼내 든 ‘보물론’을 단칼에 폄하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1일 20대 총선 수도권 공천 신청자에 대한 1차 면접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면접에서) 보물급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몇 명 찾은 것 같다. 그런 분들이 잘되도록 머리는 조금 써볼 생각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정의화 국회의장,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선거구 획정기준안 마련에 합의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제 눈에 보물이지 지역구에 가면 알아 주느냐”고 말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2일 저녁 귀빈식당에서 여야 4+4 회담을 가졌지만 성과없이 마쳤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사실상 공관위의 권한과 우선추천 확대 의지를 밝힌 이 위원장의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추가 행동 가능성을 차단한 것이다.

김 대표는 향후 이 위원장이 주관하는 공천 신청자 면접에 나가는 것에 대해서도 “나는 룰에 따르는 사람”이라며 원칙론을 내세워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극적으로 타결된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연동형 비례제나 농어촌 선거구에 대한 이야기는 일체 하지 않았다”며 선거제도를 둘러싼 추가 잡음 발생에 대한 경계심을 보였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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