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테크니온 공과대학 연구팀 연구결과 발표
[헤럴드경제] 핸드백을 들지않는 남성들의 경우 휴대전화를 바지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같은 행동이 정자의 질이 떨어뜨려 생식기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휴대전화에서 방출되는 열과 전자기파가 정자를 죽이거나 손상시키기 때문으로 이런 남성은 정자의 수가 임신 성공으로 이어지기 어려울 정도로 적었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6/02/23/20160223000526_0.jpg)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과대학 교수이자 이스라엘 불임학회회장인 마르타 디른펠드 박사 연구팀이 불임 클리닉에 다니는 남성 106명을 대상으로 1년에 걸쳐 진행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바지주머니 등 고환으로부터의 거리가 50cm이내인 곳에 휴대전화를 넣고 다니는남성은 47%가 정자의 수가 적거나 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디른펠드 박사는 밝혔다. 이는 일반남성의 11%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비율이다.
또 휴대전화로 하루 1시간 이상 통화하는 남성은 통화시간이 1시간 미만인 남성에 비해 이 같은 정자 결함을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가 충전되고 있는 사이에 통화하는 사람도 이러한 위험이 2배 가까이 높았다. 또한 잠 잘 때 휴대전화를 잠자리 가까이 놓고 자는 경우도 정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생식 생의학’(Reproductive Bio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