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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EA “과녁을 크게 벗어났다…내년까지 저유가 지속”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국제에너지기구(IEA)는 22일(현지시간) 중기 전망보고서에서 저유가가 내년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EA는 “현재 원유 시장의 조건을 고려하면 지정학적으로 큰 변동이 없는 한 유가가 즉시 빠르게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며 “2017년이 돼야 원유 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수요ㆍ공급이 균형잡혀 재고가 줄어들기 시작해도 축적된 재고량이 엄청나 유가 회복 속도가 더뎌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유가의 원인인 공급 과잉과 관련, IEA는 저유가로 원유 부문에 대한 투자가 줄어든 이후에야 비로소 해소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유전 탐사와 관련 장비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 전년보다 25% 감소한 데 이어 올해도 17% 줄어들어 1986년 이후 30년 만에 처음으로 2년 연속 업스트림(유전 탐사ㆍ채굴)에 대한 투자가 위축됐다.

IEA는 이 보고서에서 1년전 전문가들이 지난해 말께 공급 과잉 상태가 끝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과녁을 크게 벗어났다”며 전망이 실패했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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