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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잡한 가계부는 가라! 하루에 한 줄만 써도 돈이 모인다

연 초가 되면 불티나게 팔리는 상품 중 하나가 바로 가계부이다. 새로운 마음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작성해 나가지만 봄이 다 지나기도 전에 포기해버리기 일쑤다.

그 이유는 매달 정기적으로 소비되는 부피가 큰 항목부터 그때그때 비정기적으로 기분에 따라 구입하는 작은 소비항목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작성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8세부터 20년 이상 꾸준히 가계부를 써왔다는 일본의 짠돌이 세무사 아마노 반씨는 “매일, 전부를 일일이 기록할 필요는 없다”며 쥐꼬리 월급쟁이도, 귀차니스트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초간단 돈 관리법을 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절약해야 하는 항목 딱 한 가지만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으로 하루에 단 1줄이면 충분한 ‘1줄 가계부’이다.

아마노 반씨는 그의 저서 ‘1일 1줄 돈 버는 습관’(위즈덤하우스 출판사)이라는 책을 통해 투자나 주식 같은 거창한 재테크가 아니라 평소에 가장 많이 지출하는 술값, 간식비, 외식비 등 소소하지만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새나가는 지출을 조심해야한다고 경고한다.

이처럼 꼭 필요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무심코 지르게 되는 소비항목을 한 가지만 정해서 딱 한 줄로 기록을 하면 일주일만 지나도 나의 지출 패턴을 파악할 수 있게 되고, 이를 기준으로 낭비행동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것이다.  

큰 부담 없이 오늘이라도 당장 시작할 수 있고 하루에 한 줄씩 단 10초면 작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헛돈은 줄이고, 있는 돈은 모으면서 현실적이고 효과적으로 절약의 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외에도 ‘1일 1줄 돈 버는 습관’에서는 숨어 있는 낭비 요소를 찾아내는 ‘지출 항목 세분법’,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올바른 저축법, 불필요한 구매 욕구를 다스리는 법 등 알뜰한 생활습관을 위한 다양한 절약의 팁이 담겨있다.

아마노 반씨의 ‘1줄 가계부’는 재테크가 어렵고 귀찮다는 핑계로 제대로 돈을 모아본 적이 없는 사람, 평생 단 한 번도 가계부를 써 본 적이 없는 사람, 가계부는 매년 사지만 항상 중도 포기하는 사람, 아껴 쓴다고 생각하는데 목돈이 좀처럼 모이지 않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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