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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친환경차 시장 선점…국내외서 ‘가속페달’
[헤럴드경제=유재훈ㆍ정태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 초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을 선보이며 시동을 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공략 드라이브에 가속페달을 밟는 양상이다.

지난 1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선보이며 손에 쥔 친환경차 시장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HEV), 전기차(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모두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이오닉 전기차와 PHEV는 이번에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전기차EV

6월 국내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 전기차는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 크기를 확보해 경쟁차 대비 넓은 공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히트펌프 시스템’ 등에 힘입어 현재 국내 시판 중인 전기차 중 최대인 169㎞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출력 88㎾(120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보유한 전용 모터를 장착해 시속 165㎞의 최고 속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아이오닉 PHEV는 제원과 디자인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차량으로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최초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현대차가 제네바모터쇼 메인 전시 차종으로 아이오닉 삼총사를 선정한 것은 갈수록 연비규제가 강화되는 유럽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경쟁력을 보유한 아이오닉의 진가를 전세계에 알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니로

이와 함께 내달 18일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제3회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까지 직접 나선다. 현대차는 정 부회장이 참석하는 이번 엑스포에서 아이오닉 전기차를 국내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18일에는 제주도 전기차 사업 1차민간공모에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통해 공식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 측은 공모에 참여하면서 “올해 국내시장 전기차 판매 목표를 점유율 50% 수준인 4000대로 잡고, 정비와 충전 인프라 확보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기아차는 친환경 전용모델로 개발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를 최근 시카고 오토쇼에 이어 유럽 최초로 선보이고, 신형 K5 스포츠왜건(현지명 뉴 옵티마 스포츠 왜건)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내달 국내에서 출시되는 니로는 기아차 최초의 소형 SUV이자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다. K5 스포츠왜건은 2015년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스포츠 스페이스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계승한 모델로 왜건 수요가 높은 유럽 지역을 겨냥해 개발된 유럽 전략형 모델이다.

이밖에도 기아차는 신형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쏘울 EV 자율주행차 등도 전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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