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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삼성 핸드폰만 쓰겠다” 충성선언…왜?
[헤럴드경제]막말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가 이제부터 한국의 휴대전화, 갤럭시만 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는 애플사가 샌버나디노 총격 테러범이 사용했던 아이폰의 잠금장치 해제를 도우라는 법원 명령을 거부한데 따른 항의 차원이다.

트럼프는 지난 19일(현지시각)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을 하루 앞두고 유세를 통해 아이폰 잠금 해제 논란을 언급하며 애플이 비밀번호를 FBI에 넘겨줄 때 까지 애플 제품을 거부할 것을 지지자들에게 제안했다.

트럼프는 연설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애플 보이콧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현재 애플과 삼성 휴대전화를 모두 쓰고 있다”며 “애플이 정보를 공개하기 전까지 삼성 제품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들도 이같은 행동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애플이 이슬람 급진주의자인 캘리포니아 총격 테러범 부부의 아이폰 정보를 당국에 제공할 때까지 애플의 모든 제품을 거부하자”고 주장했다.

앞서 애플은 미국 연방수사국(FBI) 의 테러범 아이폰 잠금장치 해제 명령을 거부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 17일 팀 쿡 애플 CEO는 ‘고객에게 드리는 메시지’를 통해 “미국 정부는 애플이 우리 고객의 보안을 위협하는 전에 없는 조처를 받아들이라고 요구해 왔다”며 “우리는 이 명령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쿡은 FBI의 요구를 수용하는 행위가 고객 개인정보를 위협할 ‘위험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승리를 거두면서 대세론 굳히기에 나섰다.

20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는 21% 개표가 이뤄진 오후 8시5분 현재 34.2% 득표를 얻으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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