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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백령도 포격은 동계훈련 일환인 듯
[헤럴드경제] 군 당국은 북한군이 20일 오전 서해 백령도 북방 장산곶에서 해안포 수발을 사격한 것과 관련해 자체 동계훈련의 일환인 것으로 평가했다.

이날 북한군이 장산곶에서 발사한 해안포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방향으로 날아오지 않았으며 장산곶 서쪽 북측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군 당국은 해안포가 NLL 쪽을 향하지 않았고 서쪽으로 향했다는 점에서 남측을 겨냥한 도발이기보다는 자체 사격훈련의 일환인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북한군이 언제라도 NLL 방향으로 해안포 사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보고 대북 경계ㆍ감시 강화태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의 추가적인 특이동향은 식별되지 않고 있다”며 “우리 군은 NLL 인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 가운데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황해도 장산곶과 옹진반도, 강령반도 해안가를 비롯한 서해 기린도, 월내도, 대수압도 등에 해안포 900여문을 배치해 놓고 있다. 또 해주 일원에 해안포 100여문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거리 27㎞의 130㎜, 사거리 12㎞의 76.2㎜ 해안포와 사거리 27㎞의 152㎜mm 지상곡사포(평곡사포) 등이다.

현재 동계훈련을 실시중인 북한군은 해안포 실사격 훈련뿐 아니라 내륙지역에서 포병사격 등 실사격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동계훈련 수준은 예년과 비슷하다”며 “포병 실사격 훈련 수준도 예년에 못지않게 자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작년 한해 북한군 탈영병 규모는 드러난 것만 7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우리측으로 귀순한 북한 군인들은 군 복무기간이 긴데다 식량을 부대별로 자체 확보해야 하는데서 오는 복무 염증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은 남자의 경우 복무기간이 10년이며, 여자는 5~7년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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