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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지하철 환승역 중 환승객 가장 많은 역은?
-서울메트로, 지하철 1~4호선 ‘2015년 정기 교통량조사’ 결과 신도림역 최다
-최고 혼잡도 2013년 대비 평균 14%p 감소…1호선은 38%p 줄고 4호선 증가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지하철 1~4호선 45개 환승역 중 가장 많은 승객이 환승하는 역은 평일과 주말 모두 신도림역으로 나타났다.

서울메트로는 열차 내 혼잡도와 환승역별 환승 인원을 조사하는 ‘2015년 정기 교통량조사’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신도림역은 일평균 31만명 이상이 환승하는데 이는 두번째로 높은 환승인원을 기록한 사당역(24만명)에 비해 무려 7만명이 앞선다.

사당역에 이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22만명)과 종로3가역(21만명)이 근소한 차이로 환승객의 이용이 많았다.

특히 옥수역, 이촌역, 홍대입구역의 경우 경의중앙선 연결개통으로 호선간 환승이 활발해 지면서 역별 환승 인원이 일평균 3만명 이상 늘었다.

반면 신규 노선의 개통이나 연장으로 환승 인원이 감소한 역도 있다.

충무로역은 경의중앙선 연결개통으로 환승인원이 일평균 약 10만명이 급감했고 선릉역은 9호선 2단계 개통과 분당선 연장구간 개통 영향으로 약 9만명이 줄었다. 또 호남선 KTX가 개통하면서 고속버스 이용객이 줄어 고속터미널역의 환승 인원도 일평균 약 4만명이 줄어 들었다. 



이와함께 지하철 1∼4호선 최고 혼잡도가 2013년 대비 평균 14%p 감소했다고 밝혔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1호선의 열차 내 최고 혼잡도가 144%에서 106%로 38%p 줄어들어 평균 혼잡도 감소를 이끌었다.

이는 경의중앙선 연결개통으로 경기도 북부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승객이 분산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3호선은 147%에서 134%로, 2호선은 202%에서 192%로 각각 13%p, 10%p 줄어들었다.

반면 4호선은 타 노선과 달리 최고 혼잡도가 169%에서 176%로 7%p 증가했다. 



혼잡도는 열차 1량을 기준으로 160명이 탔을 때 100%로 산정한다. 160명은 모든 좌석이 차고 빈 공간에 승객들이 촘촘히 선 정도를 말한다. 최고 혼잡도란 하루 중 30분을 단위로 가장 많은 승객이 열차에 탑승했을 때의 수치를 나타낸다.

이정원 서울메트로 사장은 “빅데이터를 통해 경영의 방향을 잡고 이를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향후 지하철 운행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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