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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1월 지구 역대 가장 더웠다…‘더위와의 싸움’ 계속될듯
지난해 지구 전체의 연평균 온도는 20세기 평균치 보다 0.9도 높아 1880년 근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를 기록했다. 하지만 ‘더위와의 싸움’은 혈투는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올해 또 다시 지구 온도의 기록경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미국 해양대기관리처(NOAA)에 따르면 지난달 지구 전체의 평균 온도는 13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구 북반구는 사상유례 없는 폭설에 고통을 받았지만, 남반구는 사상 유례 없는 더위에 시달렸다는 것이다. NOAA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월례 기온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전 세계 평균 기온은 20세기 1월의 평균치(12℃)보다 1.04℃ 높은 13.04℃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인 2007년 12.88℃보다 0.16℃ 높은 것이다. 아울러 9개월 연속 월간 최고 기온 기록이 새로 작성됐다. NOAA는 기상 관측을 시작한 1880년 이래 역대 137년 동안의 1월 기온 중 가장 높다고 재차 강조했다. 북반구의 해수면 온도 상승치와 남반구의 육지ㆍ해수면 온도 상승치는 모두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근의 이례적인 더위는 슈퍼 엘니뇨 탓이 크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지구 온난화 효과가 누적되면서 갈수록 지구가 더워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980년 이후 세계는 3년마다 연평균 온도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금까지 지구 역사상 사장 더웠던 것으로 기록됐던 16개년 중 15개년이 모두 21세기에 관측됐다. 21세기 들어 지구의 온난화가 가속화됐다는 것이다.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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