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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D 로즈가든, 로봇공연…문화창조융합벨트 출범 1주년 속속 성과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발광다이오드(LED) 로즈가든, 로봇의 비보잉 공연, 파우스트 게임…

지난해 2월 야심차게 출범한 문화창조융합벨트가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문화창조융합벨트는 융·복합 문화 콘텐츠를 확산하고, 문화 콘텐츠 산업 생태계 전반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미래 먹거리’의 생산기지다.

지난해 2월문화 콘텐츠 기획 거점인 문화창조융합센터가 먼저 문을 열고, 입주공간과 원스톱 사업화 지원 공간인 문화창조벤처단지가 지난해 12월에 개관한 데 이어, 오는 3월에 융‧복합 전문 인재 육성 기관인 문화창조아카데미가 개관함으로써 곧 문화창조융합벨트 6개 거점 중 3개의 거점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문화창조융합벨트의 거점 중 가장 먼저 출범한 문화창조융합센터(’15년 2월)는 지난 1년간 3만 3000 명에 이르는 방문객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문화창조융합센터는 멘토링, 특강 등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1년간 수많은 융‧복합 아이디어를 기획해 냈다.

이곳에서 발굴한 10개의 기업은 지난해 12월 문화창조벤처단지에 입주했다. 입주 기업들은 미디어예술 관광 체험 프로그램 제작(닷밀)과 고전문학 파우스트를 활용한 참여형 게임 개발 및 독일 진출(놀공)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말 문을 연 문화창조벤처단지에는 13대 1의 경쟁률을 뚫은 93개 기업이 현재 입주해 있다. 문화창조벤처단지의 원스톱 사업화 지원 공간인 셀 비즈(cel Biz)센터를 중심으로 전문 육성(인큐베이팅)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

입주기업 중에 하나인 앰허스트는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홍콩에서 ‘발광다이오드(LED) 로즈가든’이라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추진했는데, 이 프로젝트는 시엔엔(CNN) 등 주요 외신에 보도되고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등 벌써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문체부는 문화창조벤처단지가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93개 입주기업을 중심으로 한국을 대표할 만한 킬러 융‧복합 콘텐츠가 다수 발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문화창조융합벨트를 통해 육성된 산업용 로봇과 비보잉 퍼포먼스를 하나의 공연으로 연출한 로봇 공연(팀보이드, 애니메이션 크루)을 비롯, 우리 문화의 전통 이야기인 ‘수궁가’를 인형극과 국악으로 구현하는 공연(문수호) 등도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수궁가’를 공연하는 문수호 인형극 작가는 문화창조융합센터가 주한체코대사관과 국제 인형극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뜻깊은 자리에도 함께한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은 지난 12월 박근혜 대통령의 체코 순방 시, 한-체코 간 체결된 문화협정 이행의 일환으로서, 양국 전통 문화 교류를 통한 융·복합 문화 콘텐츠 개발과 문화 융성을 위해 한-체코 산대놀이 인형극 제작·개발 업무에 협력하는 차원에서 진행된다.

또한 지난 1월 문화창조융합센터가 주최한 ‘융·복합 콘텐츠 비즈 매칭 데이’를 통해 맺어진 ‘센트럴 투자 파트너스’와 ‘스튜디오 더블유(W).바바’의 콘텐츠 투자 체결식도 진행된다. ‘스튜디오 더블유(W).바바’는 ‘헬로 카봇’, ‘매직 어드벤처’ 등을 제작한 3차원 입체 애니메이션 제작사로서, 이번 투자 체결 이후 문화창조융합센터와 2016년 캐릭터 사업 멘토링 등을 통해 세계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문체부 박민권 제1차관은 “올해는 문화창조융합벨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되어 성과를 창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라며, “문화창조융합센터와 함께 지난 12월에 개소한 문화창조벤처단지,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문화창조아카데미 등 문화창조융합벨트의 핵심 거점 3곳을 연계해 세계를 놀라게 할 국제적인 킬러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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