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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홀릭] 엄마와 나
임만혁 작가는 독특한 구성과 기법으로 ‘가족도’를 그린다. 대학(강릉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대학원(중앙대)에서는 한국화를 전공한 특이한 이력이 작품에도 반영돼 있다. 미술평론가 오광수 씨는 “화선지를 여러 겹 배접해서 사용하는 것은 동양화의 범주에 속하지만, 공간 설정이나 대상의 표현은 서양화의 구도와 표현방법을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동양화와 서양화를 다 포괄하면서도 어느 쪽에도 경도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엄마와나15-2, 100×80㎝, 한지에 목탄채색, 2015년 [사진제공=청화랑]

작가의 그림에는 아내와 늦둥이로 얻은 자식에 대한 사랑이 절절이 배어나온다. 그가 그리는 ‘가족애’는 인생이란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가는 단단한 배(船)에 다름 아니다.

임만혁 작가의 개인전이 청화랑(서울시 강남구 삼성로)에서 열리고 있다. 2월 29일까지 볼 수 있다.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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