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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보좌관, ‘성호사설’로 국민의당 표현? “인재가 없는 이유는…”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의 보좌관이 페이스북에 심경 글을 올렸다. 그는 글에서 이익의 ‘성호사설’ 글귀를 올려놓고 현 상황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보좌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간언하는 신하를 두려면...‘성호사설-간쟁하는 신하 일곱사람’이란 문구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은 현재 비공개 상태다.

글에는 ”나라를 다스리는 임금은 간언하는 신하가 없나느 사실을 걱정하지 말고, 신하의 간언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점을 근심해야한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성호사설’의 내용을 그대로 적어 올렸다.

[사진=헤럴드 DB]

마지막에는 ”신하가 감히 간언하지 못하는 이유는 간언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도리어 노여움을 사지 않을까 두려워하기 때문이다“라며 ”임근이 미리 신하의 간언을 받아들이는 통로를 활짝 열어 놓는다면, 천하 사람들이 가까운 곳이나 먼 곳을 가리지 않고 모두 팔뚝을 걷어붙이고 임금을 찾아와 가슴 속에 품은 식견을 거리낌 없이 털어놓고 간언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보좌관이 올린 글과 비슷한 분위기가 현재 국민의당 내외부에서 감지되고 있다. 국민의당 외부인사 영입에 진척이 없는데다가 합류하기로 했던 인사들마저 참여를 주저하면서 갈수록 스텝이 꼬이고 있다. 국민의당이 공 들이고 있는 정동영 전 의원, 최재천 의원,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의 합류는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 보좌관은 지난 13일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사표는 17일 현재 수리되지 않았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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