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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동대문구서도 ‘대남 선전용 삐라’ 1만여장 발견
이달 들어 서울서만 3번째…고무풍선에 담겨 떨어져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서울 동대문구에서 북한의 대남 전단 1만여 장<사진>이 발견돼 경찰이 수거했다. 이달 들어 서울 지역에서만 세 번째다. 최근 북한은 미사일 발사와 함께 전단 등을 활용한 선전전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16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9시15분께 동대문구 휘경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집 주인 A(55) 씨가 현 정부를 비방하는 불온 유인물을 발견, 관할 휘경파출소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바로 출동, 전단을 수거했다. 경찰은 수거한 전단을 군 당국에 인계했다. 


전단이 고무풍선에 담겨 떨어져 A씨 집 베란다에 흩어져 있었다. 전단을 담은 고무풍선이 떨어져 부딪히는 바람에 A씨 집 플라스틱 차음벽이 파손됐다. 전단은 주로 현 정부를 비방하는 내용이었다. ‘개꿈 같은 나발을 일삼는 박근혜’, ‘흡수통일’, ‘체제붕괴’, ‘선군의 위력’, ‘北수소탄’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어제(15일) 새벽 4시30분께 2층 베란다 쪽에서 ‘꽝’ 하는 소리를 들은 뒤 아침에 나가 보니 유인물이 있었다’고 신고했다”며 “인근 지역에도 뿌려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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