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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대 학생회 간부 4명, 사기.횡령혐의로 검찰송치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대학에서 지급하는 장학금을 편법으로 가로챈 학생회 간부들이 사법처리를 받게 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6일 학교 장학금을 편법으로 받아 가로챈 조선대 총동아리연합회와 단대학생회 간부 A씨(25) 등 4명을 횡령 등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14년 2월부터 6월까지 학교가 학생회나 동아리연합회 임원들에게 지급하는 공로장학금 1000여만 원을 5회에 걸쳐 부당하게 타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국가장학금과 공로장학금을 중복수령할 수 없는 규정을 피하기 위해 친구나 후배 등의 이름을 학생회 명단에 등재한 뒤 1인당 200만원씩 공로장학금을 대리수령해 되돌려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한 지난해 대학 축제 당시 주막을 운영해 벌어들인 총동아리협회의 이익금 가운데 260만원을 임의적으로 사용해 횡령혐의가 추가됐다.

앞서 조선대총학생회 및 단과대학 학생대표자 일동은 이 사건이 불거진 지난 해 연말께 사과문을 발표했다. 또한 대학본부 측도 대리수령 장학금을 환수조치하고 이들에 유기정학 징계처분을 내렸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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