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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OC]오토바이 헬멧, HUD를 입다
[HOOC=서상범 기자]HUD(Head Up Display), 헤드업 디스플레이라고도 불리는 이 기술은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안전 및 편의장치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차량의 현재 속도, 연료 잔량, 내비게이션 길 안내 정보 등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운전석 유리창에 그래픽 이미지로 투영해 주는 기술을 말하는데요.

HUD는 운전자가 불필요하게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을 최소화 시켜주면서 빠른 반응까지 이끌어내는 안전 장치로도 평가받고 있습니다.

BMW 등 독일 3사는 물론, 최근 제네시스와 K7 등 현대기아차의 고급모델에도 적용되면서 자동차의 필수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이제 이 HUD 기술을 오토바이 유저들도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월 CES 2016에서 BMW 모토라드는 헬멧에 연동된 HUD 기술의 프로토타입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HUD 기술이 적용된 BMW의 헬멧
HUD를 통해 현재 공사중인 도로 상황을 알 수 있다.

일반 헬멧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이 헬멧에서 가장 큰 특징은 헬멧 내부 오른쪽에 위치한 디스플레이 글래스입니다. 구글 글래스와 유사한 작동원리를 가진 이 글래스는 운전자의 시야로 바이크 계기판 내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띄워줍니다. 

글래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현재 바이크의 속도, 기어 위치는 물론, 타이어의 공기압, 연료 상태 및 주행거리 등 운전자가 알아야할 모든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운전자들은 주행 중 계기판으로 눈을 돌리지 않으면서 안전하게 주행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HUD를 작동시키는 두 개의 배터리는 총 5시간의 작동시간을 보장합니다.

여기에 HUD 뿐 아니라 헬멧 상단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블랙박스의 기능은 물론, 앞으로 주행할 도로 상의 공사현장 등 교통정보도 운전자에게 전달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 기술은 당장 상용화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BMW는 해당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수년 내 상용화를 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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