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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오준 포스코 회장,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단독 면담
-포스코의 월드프리미어 기술인 ‘고효율 리튬 추출 기술’ 아르헨티나에 수출
-리튬 세일즈에 나선 권오준 포스코 회장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갖는다.

포스코는 1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권 회장이 마우리시오 마크리(Mauricio Macri)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권 회장은 포스코의 월드프리미어(WP) 기술인 ‘고효율 리튬 추출 기술’의 우수성과 기술 개발 경과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번 면담에서는 앞서 착공식을 가진 아르헨티나 리튬 생산 공장과 관련해, 포스코의 리튬 추출 기술 우수성 등을 설명하고 리튬 개발에 필요한 아르헨티나와의 협력 관계 구축에 대해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는 1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살타 소재 포주엘로스(Pozuelos) 염호에 연산 2500톤 규모 생산 설비를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포주엘로스 염호에 들어설 생산 공장은 이차 전지에 들어가는 고순도 리튬을 생산한다. 여기서 생산된 리튬은 자동차 배터리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국내외 양극재 제조 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리튬 생산 시설은 권오준 회장이 지난 12일 뉴욕에서 해외 투자자들 대상으로한 IR을 마친 직후, 곧바로 아르헨티나로 넘어가 착공식에 참여할 정도로 애정을 쏟아붓고 있다. 이 기술은 권 회장이 과거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원장 재직 시절, 개발을 진두지휘하며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부터 ‘고효율 리튬 추출 기술’ 개발에 매진, 기존 1년 이상 걸리던 리튬 추출 기간을 화학 반응을 통해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독자 기술을 개발했다. 또 이 추출법은 넓은 면적의 염전이 필요없고 기후 변화로 인한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는 이번 리튬의 첫 상업 생산 시설 착공으로 향후 전기차 시대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포스코만 만들 수 있는 독자 기술력인 WP의 자부심이 깔려있다.

포스코는 “리튬 추출 시 손실이 거의 없어 적은 양의 염수를 이용해도 기존공법 대비 동일한 양의 리튬 추출이 가능하다”며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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