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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유철 교섭단체 대표연설 분야별 전문⑫] “우리 국민에게는 위기극복의 DNA가 있다”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데뷔’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안보ㆍ경제 등 사회 각 분야의 위기상황을 설명하며 ‘초당적 대응’을 촉구했다. 원 원내대표의 국회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문을 분야별로 정리해봤다.

▶우리 국민에게는 위기극복의 DNA가 있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의화 국회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황교안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가 열린 가운데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대한민국은 불과 반세기 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어냈습니다.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탈바꿈한 세계 유일의 국가입니다. 이 시간에도 자동차, 선박, TV, 스마트폰, 반도체 등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이 5대양 6대주를 누비고 있습니다. K-pop과 드라마로 대표되는 한류(韓流)가 예술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를 비롯한 유럽과 미국 등 온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보릿고개를 딛고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낸 대한민국, 우리는 항상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왔습니다. 또 기회를 기적으로 만들어내는 무서운 저력을 발휘해왔습니다. 북한 핵실험 도발 이후 전역을 연기한 국군 장병이 1,000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에도 해병대에 자원입대하려는 젊은이들이 넘쳤습니다.

이제 19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 19대 국회는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받아온 것이 사실입니다. 엄동설한의 한파 속에서도 100만명이 넘는 국민들께서 민생 구하기 입법 촉구 서명에 나서주셨습니다.

참으로 부끄럽고 송구스럽습니다. 이제는 우리 19대 국회가 국민들께 ‘응답’할 차례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국회 임기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남은 기간 밤을 새서라도 민생법안과 개혁법안을 반드시 처리하여야 합니다.

지금의 안보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새로운 희망으로 힘찬 도약을 할 수 있도록 19대 국회가 국민의 희망을 한데 모으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최선을 다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의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IMF 경제 위기를 최단기간 내에 극복하며 세계인을 놀라게 했던 전 국민의 금 모으기 운동, 기름유출 사고로 뒤덮었던 태안의 시커먼 바다와 땅을 새하얗게 채웠던 130만 자원봉사자의 힘, 그리고 월드컵 사상 첫 4강 신화를 썼던 붉은 악마들의 거리응원 물결까지 우리 민족에게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우수한 DNA가 있습니다.

‘국민만이 희망’입니다. 한강이 멈추지 않고 흘러가듯이 한강의 기적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어야 합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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