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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트 가서 스마트폰만 ‘콕’ 찍으면 집으로 배송
-롯데마트, ‘스마트 스캔’ 서비스 오픈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15일부터 롯데마트 일부 매장에 가면 굳이 카트를 끌지 않고 스마트폰만 ‘콕’ 찍어도 장보기가 완성된다. 집에 올 때도 양 손 가볍게 올 수 있다. 롯데마트는 카트 없는 쇼핑을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스캔’ 서비스를 잠실점과 송파점, 청량리점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스마트 스캔’은 매장에서 본 상품의 바코드를 스마트폰에 깔린 롯데마트몰 애플리케이션으로 스캔하고 모바일로 결제하면 해당 상품들을 집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이 결합된 일종의 옴니채널 서비스다.


아직은 롯데마트 매장과 인터넷몰에 모두 입점된 제품에 대해서만 스마트 스캔이 가능한데, 이 같은 상품은 전체의 80%에 달한다. 신선식품 중 비규격 상품이나 의류잡화 등 일부 품목은 스마트 스캔에서 제외된다. 토이저러스 상품을 스마트 스캔으로 구매하고 싶으면, 토이저러스몰 애플리케이션으로 스캔하면 된다. 스마트 스캔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장을 보면 주문 상품은 2시간 이내에 집으로 배송을 해준다.

롯데마트는 스마트 스캔 서비스 확대를 위해 올 하반기까지 스마트 스캔 전용 디바이스를 개발해 매장에 놓을 계획이다. 스마트폰이 없거나 애플리케이션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을 위해서다. 또 스마트 스캔 가능 상품군도 점포 내 전 상품으로 확대하고, 전 점포로 스마트 스캔 서비스 가능 지역을 늘릴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소비자가 직접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과 무겁게 짐을 들 필요가 없는 온라인몰의 편의성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 이 같은 옴니채널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온ㆍ오프라인의 강점이 결합된 옴니채널 서비스는 꾸준히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주문 후 매장에서 상품을 찾아가는 ‘매장 픽업 서비스’는 지난해 이용 건수가 전년 동기보다 37.6%나 신장했다. 온라인 주문 후 자동차로 매장을 지나가면서 제품을 받는 ‘드라이브 앤 픽 서비스’는 매달 평균 200명 가량이 이용하고 있다.

이관이 롯데마트 모바일사업 본부장은 “변화하는 국내 유통 환경에 발맞추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만의 강점을 살리고, 온라인의 편리함을 접목시킨 신개념 서비스를 준비했다”라며 “향후에도 유통 환경 변화 및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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