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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전 정보기관장, 힐러리 ‘이메일 스캔들’… “사퇴해야할 만한 일”
[헤럴드경제] 미국의 민주당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이메일 스캔들’이라는 악재를 맞으며 선거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전 정보기관장이 이번 스캔들에 대해 “사퇴해야할 일”이라고 지적해 주목된다.

이메일 스캔들은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재임 기관에 업무 관련 문서 등 공무를 개인의 이메일 등 사설 서버로 주고 받은 것을 말한다. 사설 이메일 서버에 저장됐던 문서 중 22건은 1급 비밀 범주에 해당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미 국무부는 발표했다. 지난 12일 워싱턴 D.C 지방법원은 국무부에게 힐러리 전 국무장관이 개인 서버로 관리해온 이메일을 이달 말까지 모두 공개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CNN에 출연한 마이클 플린 전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내가 그랬다면 아마도 나는 감옥에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플린 전 국장은 클린턴 전 장관이 정말 기밀문서를 사설 이메일로 다뤘는지 여부에 대해 개인적인 증거는 없다고 밝히면서도 클린턴 전 장관 측근들이 최근 국무부의 ‘1급기밀 해당’ 발표를 과잉 지정이라고 비판한데 대해서는 “기밀은 기밀이고, 과잉 지정이라는 말로 변명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플린 전 국장의 이날 방송 인터뷰에 대해 클린턴 측 브라이언 팰런 대변인은 역대 콘돌리자 라이스와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들도 개인 이메일로 업무관련 문서를 주고받았으며, 이번 스캔들에 정치적 동기가 있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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