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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올림픽 선수단, 전염병전문가 채용…“지카 무섭다”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오는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하는 미국 선수단이 지카 바이러스에 대비하기 위해 전염병 전문가를 채용했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11일(현지시간) “올 여름 리우 올림픽에 전염병 전문가 두 명을 데려가 선수들에게 조언을 주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ABC뉴스 등이 보도했다.

스콧 블랙멈 USOC 위원장은 “브라질의 지카 바이러스 사태가 선수 여러분에게 큰 우려라는 것을 안다”며 “이는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이며 여러분의 건강이 우리의 가장 큰 관심사”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최근 미국의 여자축구 스타이자 대표팀 골키퍼인 호프 솔로(시애틀 레인)는 “지카 바이러스가 크게 걱정된다”며 “만약 올림픽이 오늘 열렸더라면 나는 출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지카(Zika) 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서둘러 1년 안에 임상시험을 하겠다고 밝혔다.

마르셀루 카스트루 보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카 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해 미국과 협력하기로 했으며, 관련 예산을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스트루 장관은 특히 지카 바이러스 백신 개발 시기를 알려진 것보다 앞당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백신 개발에 최소한 2년이 걸리고, 임상시험을 거쳐 상용화하는 데 3년 가까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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