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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유가 13년 만에 최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뉴욕ㆍ유럽증시↓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국제유가가 13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지고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 주요 증시가 모두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4.56포인트(1.60%) 하락한 1만5660.1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78포인트(1.23%) 내린 1829.08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76포인트(0.39%) 하락하며 4266.84에 마감했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 전날 의회 증언보다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며 투자자들의 긴축 기대감이 꺾였고 유가하락으로 인한 부실여신에 대한 우려로 은행주들이 하락하면서 지수가 내려앉았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이날 6거래일 연속으로 하락, 13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3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날보다 1.24달러(4.5%) 하락한 배럴당 26.21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2003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32센트(1.04%) 내린 배럴당 30.52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WTI 3월물은 이날 장중 한때 배럴당 27.13달러까지 밀리며, 지난 1월 20일 ‘27달러선’ 붕괴시 기록된 장중 최저가 26.19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유럽 주요 증시 역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은행주들의 폭락으로 줄줄이 하락했다.

범 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2% 내린 2688.18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전 거래일 종가보다 2.39% 하락한 5536.97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05% 급락한 3896.71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2.93% 하락한 8752.87에 마감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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