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운’은 아직 과학적으로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지진이 발생하기 2주전쯤 나타나는 구름 모양으로 알려졌다.
앞서 설날 연휴인 지난 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지진운’이라는 제목 아래 여러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실시간 대구 페이스북 캡처] |
[사진=실시간 대구 페이스북 캡처] |
누리꾼들은 “지금 대구 하늘에 지진운 떴어요.. 진짜 지진 날거 같아요“라는 글을 달아 두려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규모 3.1의 지진으로는 하늘에 떠있는 구름에 영향을 줄 정도로 힘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과거 사례로 비춰봤을 때 지진 발생 2주 전후로 ‘지진운’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마냥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익산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하기 2주 전 부산에 사는 누리꾼이 지진운으로 보이는 구름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당시 해당 사진은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는 지진운이 나타난다는 사사키 히로하루 일본지진예지협회 대표의 주장과 함께 온라인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사진=실시간 대구 페이스북 캡처] |
[사진=실시간 대구 페이스북 캡처] |
사사키 히로하루 일본 지진예지협회 대표는 “지진 발생 2주 전 길고 가느다란 띠 모양 구름이, 3일 전에는 하늘로 쭉 뻗은 구름과 회오리 모양 구름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지방기상청 한 관계자는 “이날 발생한 지진과 관련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