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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 스트레스 때문에…가정폭력 신고, 평소의 1.5배 증가
[헤럴드경제] 지난해 2월 서울 마포에 사는 A씨는 아내가 시댁에 가지 않으려 한다는 이유로 폭행했다가 경찰에 입건됐다.

같은 달 광주에 사는 B씨는 며느리가 설에 오지 않는다며 뺨을 때렸다가 같은 신세가 됐다.

명절이 되면 여성들의 경우 집안일이 많아지고, 남성들은 음주를 하는 경우도 많아 폭력사건이 늘어난다.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이 6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명절기간에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는 하루 평균 838건으로 집계됐다.

설과 추석 명절 연휴에 가정폭력 신고가 평소에 비해 1.5배 수준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3년 776건, 2014년 774건에서 지난해는 964건에 달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하루 평균 가정폭력 신고가 2013년 439건, 2014년 623건, 지난해 624건 등 평균 562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명절 연휴기간에 신고 접수가 훨씬 많은 셈이다.

이 의원은 “명절에는 여성의 경우 집안일이 많아지고, 음주를 하는 경우도 많아폭력 사건이 늘어난다”면서 “불미스러운 사건을 막기 위해 가족 간에 배려심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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