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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펙 가리고 합숙면접” 대웅제약 인재선발 눈길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스펙은 모두 가리고, 1박2일 합숙면접으로 인성과 소통·융합능력 위주로 보겠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올해 인재 선발방식을 혁신했다. 이 회사는 최근 ‘올인 챌린지’ 개념의 합숙면접을 1박2일간 경기도 용인시 대웅경영개발원에서 진행했다. 올인 챌린지는 ‘올바른 인재를 채용한다’와 ‘우수인재를 찾는데 올인하겠다’는 의미라는 게 회사측 설명.

대웅제약이 스펙을 배제한 신입사원 선발 합숙면접을 지난 3, 4일 1박2일간 경기도 용인시 대웅경영개발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150명 입사 지원자의 출신학교, 학점, 영어점수 등의 스펙은 모두 가려져 평가가 진행됐다. 대신 OECD에서 미래핵심역량으로 삼은 ‘데세코(DESECO)’를 기준으로 정보와 기술 활용능력, 팀워크, 계획 수립 및 실행역량을 평가했다고.

합숙면접은 특히, 소통을 통해 융합할 수 있는 능력에 촛점을 맞췄다. 아이스브레이킹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부터 지원자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개인미션과 대면면접, 팀원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결과를 도출하는 그룹미션이 진행됐다.

지원자를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각 부서 팀장급 직원 80여명이 면접관으로 참여해 지원자에 대한 실시간 평가를 공유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지원자가 다양한 미션에서 소통과 협력하는 모습을 통해 원하는 인재를 발굴할 수 있었다”며 “인성과 능력 중심의 인재채용 방식을 보완·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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