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3주차 구글 플레이 무료 인기순위에 파란이 일었다. 장기간 차트에서 떠날 줄 모르는 게임들이 대거 탈락하고 뉴페이스들이 대거 첫선을 보이며 차트에 새 바람이 이는 분위기다. 금주 구글플레이 인기순위 1위는 '삼국무신 for Kakao'가 차지했다.
게임에이드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이 게임은 삼국지를 소재로 한 자동 전투형 액션RPG다. 한 번 자동진행 버튼을 눌러주면 퀘스트 진행에서 부터 업그레이드까지 자동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손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초반부에 마케팅 물량을 대거 집행한 듯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차트 상위권에 과감히 입성했다. 상대적으로 별점 평가는 2,600개에 그치는 관계로 실 유저 풀은 순위 보다는 낮은 게임인 것으로 풀이 된다. 카카오게임하기의 위력이 다시 한번 입증되는 순간이다.
[TOP2] 로라시아 대륙전기
금주 구글플레이 무료 인기 순위 2위는 이펀이 배급하는 '로라시아대륙전기'가 차지했다. 영웅뽑기형 수익 모델에 캐릭터별 스킬 발동식 게임플레이로 친숙한 게임 모델을 그대로 적용했다.
빛과 어둠으로 나뉜 여신들의 봉인을 풀기 위해 대륙을 모험한다는 설정을 기반으로 귀여운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고퀄리티 RPG를 선보이는 분위기다. 캐릭터 그래픽이나 유저 인터페이스면에서 다분히 힘을 주면서 유저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시장에 도전한다.
일러스트들과 캐릭터 그래픽을 보는 것 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게임으로 장르 마니아들이라면 한번 쯤 플레이해보기를 권장한다.
[TOP3] 니드 포 스피드 : 모스트 윈티드
금주 구글플레이 인기순위 3위에는 모처럼 레이싱 게임이 자리를 잡았다.
EA의 킬러 콘텐츠 '니드 포 스피드: 모스트 원티드'가 차트 역주행을 거쳐 순위권에 올라 섰다.
지난주 대비 무려 96계단 상승하며 성장세에 들어선 모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한번도 업데이트가 없었음을 감안하면 경이적인 기록이다.
한편, 구글플레이 유료 인기순위에서 '니드 포 스피드 엣지'가 1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선보이며 인기순위 상승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두 타이틀이 나란히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점령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TOP4] 구음진경
스네일디지털코리아에서 배급하는 정통 무협RPG '구음진경'이 금주 구글플레이 무료 인기순위 4위에 올랐다.
배우 장혁을 홍보모델로 하고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한 결과 마케팅상에서 뒷심을 발휘하는 것으로 보인다. '구음진경'은 스텟 계산 시스템에서 벗어난 전투 시스템들을 선보이며 개발된 야심작 MMORPG다.
무협세계에서 유명한 문파들이 대결을 펼친다는 설정하에 수백종이 넘는 무공과 실시간 PvP를 비롯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여 가능성을 입증받았던 타이틀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도 서서히 게임성을 인정 받으며 영향력을 확대하 나가는 분위기다.
[TOP5] 토라
구름컴퍼니가 서비스하는 풀3D 하드코어RPG '토라'가 금주 구글플레이 무료 인기순위 5위에 올랐다. 영웅뽑기 형태에 원스킬샷 게임성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전반적인 그래픽을 풀3D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마치 레이드팀을 유저가 운영해 나가듯 던전을 돌면서 영웅을 강화해 나가는 게임성이 흥미롭다. 단단한 탱커와 강력한 딜러, 생존력 강한 힐러들로 팀을 구성하고 강력한 보스들을 물리쳐 나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리얼 사이즈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모바일RPG를 원한다면 이 게임이 제격이다.
※ 2016년 1월 18일 ~ 1월 24일 까지 구글 플레이 무료차트 기준 탑5의 주간 추이를 분석한다
안일범 기자 gam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