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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스를 하면 치아가 좋아진다?…키스를 해야하는 5가지 이유
[헤럴드경제] 지난해 9월 미국을 방문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키스의 기적’이 화제가 됐었습니다. 당시 교황은 뇌종양을 앓고 있는 한살짜리 여자아이의 머리에 키스를 했는데요. 이후 여자아이의 뇌종양 크기가 크게 줄어들면서 “교황의 기적, 키스의 기적”이란 주장이 나왔습니다.

물론 과학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이전에도 연인간의 키스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들은 꾸준히 존재해왔습니다. 단순히 정서적인 안정감은 물론, 화학적 반응을 통해 실제적인 도움이 된다는 것인데요.

지금 당장 사랑하는 연인과 키스를 해야하는 5가지 이유를 살펴보시죠. 


치아 건강 향상= 우리 인체에서 분비되는 침은 다양한 작용을 합니다. 치아에 달라붙은 해로운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치태가 쌓이는 것을 막아주기도 하는데요. 키스는 바로 이 침 분비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칼로리 소모 촉진= 키스를 하면 통상적으로 1분에 2~6칼로리 정도의 칼로리 소모가 발생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보다는 키스가 살을 빼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죠.

면역시스템 강화= 키스를 하면 서로의 입 안에서 박테리아 교환이 일어납니다. 이 과정에서 몸에 해가 되는 박테리아가 감소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는데요. 특히 키스는 시토메갈로라는 바이러스 수치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특별히 해가 되지 않지만, 임신한 여성에게는 해롭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감소= 사람 사이에 유대관계를 형성하면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방출됩니다. 특히 키스처럼 적극적인 스킨십은 호르몬 수치에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키스를 하면 옥시토신 방출량이 늘어나고 코르티솔 수치가 떨어지며 기분이 전반적으로 안정화된다고 합니다.

알레르기 증상 완화= 키스는 각종 알레르기 증상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일본의 기마타 하지메 교수는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인 환자와 정상인 커플 각각 30쌍이 30분 동안 자유롭게 키스를 하는 실험을 벌였는데요. 키스 전후 피부와 혈액 성분을 측정한 결과, 알레르기 개선을 확인했습니다. 이 연구는 재밌는 과학 연구에 수여하는 ‘이그노벨상’ 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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