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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협-무보, 中企 환변동보험료 지원 확대…19일 설명회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무역협회와 무역보험공사는 최근 환위험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들을 위해 환변동보험료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연말 미국 금리 인상과 올해 초 중국 리스크 등으로 환율 변동성이 증가하면서 수출 중소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는데 따른 것이다.

지원대상기업은 기존 연간 수출실적 2000만 달러에서 3000만 달러 이하 기업으로 확된된다. 두 기관은 부처ㆍ기관 간 칸막이를 없애고 협력을 통해 공공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정부3.0’ 사업의 일환으로 환변동보험료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무협 관계자는 “예산부족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사정이 있었지만 최근 환율변동성 증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회원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환변동보험료 지원사업을 지속하기로 결정하였고,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환위험 관리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도 확대했다”고 밝혔다.

무협 회원사는 업체당 연간 150만원까지 무역협회로부터 환변동보험료를 100% 지원받아 무역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을 이용할 수 있다. 환변동보험료를 지원 받고자 하는 무역협회 회원사는 가까운 무역보험공사 영업점을 통해 보험료지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무보의 환변동보험은 수출기업이 장래에 받게 될 외화 수출대금을 일정환율(보장환율)로 미리 고정하여 안정적 영업이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중소·중견기업 전용 환헤지 상품으로, 이용절차가 간편하고 비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무보 관계자는 “환율변동성 확대로 환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므로 무역협회 회원사라면 환변동보험료 지원사업을 활용해 비용부담 없이 선물환 및 옵션형 환변동보험을 이용하여 환율변동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무보는 오는 9일 종로1가 무보 본사에서 무협 등 3개 수출지원기관 합동으로 ‘2016년도 환율전망 및 중소기업 환위험관리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외환 전문가의 최신 외환시장 동향 및 환율전망 강의를 비롯, 환변동보험을 활용한 중소기업 환위험관리법, 무역협회와 같은 주요 수출지원 기관들의 환변동보험료 지원사업 등 환율위험에 취약한 수출 중소기업에게 유용한 정보가 소개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12일까지 무역보험공사 홈페이지(www.ksure.or.kr)에서 신청 가능하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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